주토피아, 유토피아를 말하지만 어딘가 찜찜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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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주토피아, 유토피아를 말하지만 어딘가 찜찜한 영화

by 김희희씨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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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 포스터

작고 약한 동물인 토끼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유토피아 세상을 보여주는 영화, 주토피아입니다. 분명 웰메이드인 것 같지만 보고 나면 어딘가 찜찜한 게 사실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토피아의 내용과 주토피아가 말하는 유토피아의 모순, 그리고 유토피아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스틸컷

1. 주토피아 내용

주인공인 주디 홉스는 거대한 대도시 주토피아에서 최초의 토끼 경찰관이 되기를 꿈꾸는 시골 출신의 야심 토끼입니다. 주디는 인상적인 업적에도 불구하고 경찰서장으로부터 주차 업무를 맡게 됩니다. 자신을 증명하고 싶었던 주디는 포식자와 먹잇감이 공존하는 도시에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근무 첫날, 주디는 재치 있는 재치로 그녀를 속이는 교활한 사기꾼 여우 닉 와일드를 만나게 됩니다. 이 첫 만남은 두 사람의 복잡한 관계의 발단이 됩니다. 주디는 자신의 권위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희귀한 꽃이 든 가방을 도난당한 사건에 우연히 엮이게 됩니다. 도둑을 쫓는 과정에서 그녀는 소심한 사기꾼인 위젤턴 공작과 마주치게 됩니다. 위즐턴 공작을 체포하려는 그녀의 의지 때문에 그녀는 규정을 어기고 보고 서장에게 혼나게 되죠. 하지만 오터튼 부인이 실종된 14명의 포식자 중 한 명인 남편을 찾아달라고 도움을 청하면서 이야기는 반전을 맞이합니다. 주디는 사건에 자원하고 48시간 안에 에밋 오터튼을 찾아 여러 포식자의 실종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해결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습니다. 답을 찾기 위해 주디는 이전에 자신을 속였던 여우 닉 와일드와 어쩔 수 없이 파트너가 됩니다. 두 사람은 얼어붙은 툰드라부터 북적이는 열대우림까지 주토피아의 다양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수사를 진행해요. 조사 결과 도시를 포식자와 피식자로 갈라놓으려는 음모가 드러납니다. 그리고 포식자들이 미스터리하게 야만적으로 변해가는 클리프사이드 정신병원에서 비밀 작전과 관련된 더 큰 음모를 발견합니다. 공포와 편견이 사람들을 분열시키려는 위협으로 다가오면서 도시의 평화가 깨지게 됩니다. 주디와 닉의 동맹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활동하면서 더욱 깊어집니다. 그들은 최고 권력층의 부패를 폭로하고 라이온하트 시장을 연루시켜 체포합니다. 순진무구해 보이는 벨웨더 부시장은 권력을 장악하고 질서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주디와 닉은 팀워크를 발휘해 음모의 배후를 밝혀내고 주토피아를 혼란에서 구해냅니다.

2. 유토피아의 모순

이 영화는 주디 홉스(토끼)를 주인공이자 도시의 작고 약한 동물들을 위한 권익 신장의 상징으로 묘사하지만, 포식자와 피식자를 묘사하는 데 있어 의도치 않게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영화의 핵심 갈등은 포식자가 생물학적 유발 요인으로 인해 '야만적'이 되고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공격적으로 변하는 것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줄거리는 영화가 의도치 않게 포식자를 본질적으로 위험한 존재로 그리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통제할 수 없는 포식자의 성향이 영화가 도전하고자 하는 고정관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영화는 포식자를 옹호하는 과정에서 고정관념을 고치려는 의도가 있더라도 고정관념을 지속시키는 것의 위험성을 인정함으로써 이러한 모순에 맞서고 있습니다. 포식자와 피식자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포식자에게는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는 통제할 수 없는 본능이 잠재되어 있다는 개념으로 인해 다소 약화됩니다. 이로 인해 영화가 부정적인 편견을 다루고자 하는 의도에도 불구하고 의도치 않게 편견을 고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토피아'는 고정관념을 깨고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경찰이 되기로 결심한 주디 홉스는 피식 동물의 역할이 제한되어 있다는 기존의 통념에 도전합니다. 주디 홉스의 경찰관으로서의 성공은 어떤 배경을 가진 사람도 위대함을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묘사는 다양성, 포용성,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이념과 맞닿아 있으며, 피식 동물의 보호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영화는 고정관념을 깨고 주디와 힘을 합쳐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포식자 닉 와일드(여우)와 같은 캐릭터를 선보이며 편견과 고정관념은 종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주토피아'는 주디 홉스를 통해 포식자의 권익을 옹호하는 동시에 포식자의 묘사와 관련하여 모순을 드러냅니다.

3. 유토피아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영화 '주토피아'에서 묘사된 것처럼 약자와 강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키우고 편견을 없애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주디 홉스가 자신의 편견에 도전하는 법을 배웠던 것처럼, 교육과 인식 개선은 매우 중요합니다. 인종, 성별, 성정체성에 상관없이 상대방을 대하는 것이 당연해져야 합니다. 또한 고정관념의 위험성에 맞서기 위해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봐야 합니다. 사회는 강점과 약점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포용적인 정책과 관행을 수립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접근 가능한 인프라, 평등한 기회, 다양한 능력을 위한 편의시설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으로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주토피아'의 등장인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약자와 강자가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헌신과 공동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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